👨💻 글쓴이 소개 (About Me)
안녕하세요. 미국 배당주 및 주식시장 전반에 대해 공부하고 있는 개인 투자자 rich-jaden입니다. 여기에 쓰는 모든 글은 제가 공부하기 위해 적어 놓은 것이며, 이 글들이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 아주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핵심 요약]
- 고배당주는 현재 이자를 많이 주는 '완성된 상가 건물'과 같아 당장의 현금흐름이 필요한 분들께 유리합니다.
- 배당성장주는 이자는 적지만 매년 월세가 오르는 '성장하는 상권의 땅'과 같아 장기 투자에 적합합니다.
- 무조건 배당을 많이 준다고 좋은 것이 아니며, 기업이 배당을 삭감하는 '배당 함정'을 가장 조심해야 합니다.
- 자신의 나이와 은퇴 시기에 맞춰 두 가지 주식을 적절한 비율로 섞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 이전 글 보기 미국 배당 성장 ETF의 표준, SCHD: 지수 추종 원리와 10년 복리 백테스팅 분석
제가 처음 배당주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를 시작하였을때 가장 고민하던 부분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고배당주에 투자를 할 것인가, 아니면 배당성장주에 투자를 할 것 인가 였습니다. 둘다 장단점이 명확했기에 상당히 오랜시간 고민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아래의 그래프는 고배당주의 대표적인 회사인 AT&T 와 배당성장주의 대표적인 회사인 마이크로 소프트의 배당금 지급액 그래프 입니다.
AT&T는 2022년 배당을 삭감하기 전까지 무려 30년 이상 매년 배당금을 늘려온 전설적인 '배당 귀족주(Dividend Aristocrats)'였습니다. 하지만 본업의 경쟁력을 상실 하고 빚이 너무 많아지게 된 AT&T는 2022년 배당금을 삭감 합니다.
제가 앞서 포스팅에서 높은 배당률만 보고 투자하는 '배당 함정(Dividend Trap)'을 조심해야 한다고 말씀드린 이유 이기도 합니다.
배당 함정에 대해서는 아래에 다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고배당주: 당장 내 손에 들어오는 확실한 현금 (황금알을 낳는 거위)
미국 주식 시장에서 '고배당주(High Dividend Yield)'란 말 그대로 현재 주가 대비 배당금을 아주 많이 주는 기업들을 말합니다. 보통 은행 이자보다 훨씬 높은 연 5%에서 많게는 8% 이상의 배당률을 자랑합니다. 미국의 대형 통신사인 AT&T나 버라이즌, 혹은 에너지를 다루는 기업이나 부동산에 투자하는 리츠(REITs) 기업들이 주로 여기에 속합니다.
고배당주를 부동산에 비유하자면 '이미 상권이 완성되어 매달 꼬박꼬박 높은 월세가 들어오는 상가 건물'과 같습니다. 이 건물의 가격(주가)이 앞으로 크게 오를 확률은 적지만, 당장 내 손에 쥐어지는 월세(배당금)가 넉넉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따라서 고배당주는 당장 매월 생활비가 필요하거나, 대출 이자를 내야 하는 현금흐름이 시급한 은퇴자분들에게 오아시스 같은 역할을 합니다. 주식 창을 열었을 때 주가가 조금 떨어져 있더라도, 배당일에는 내 계좌에 달러가 입금되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편안한 투자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2. 배당성장주: 매년 배당금이 늘어나는 복리의 마법 (무럭무럭 자라는 나무)
반면 '배당성장주(Dividend Growth)'는 지금 당장 주는 배당금은 1~2% 수준으로 은행 이자보다 적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기업들은 돈을 아주 잘 벌어서, 매년 주주들에게 나눠주는 배당금을 10% 이상 꾸준히 올려주는(증액) 엄청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애플(AAPL), 마이크로소프트(MSFT), 비자(VISA) 같은 세계 최우량 기업들이 바로 배당성장주입니다.
배당성장주는 '지금은 작지만 매년 엄청난 속도로 자라나서 나중에는 수많은 열매를 맺는 사과나무'와 같습니다. 지금 당장 사과(배당금)를 한두 개밖에 주지 않는다고 실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가장 무서운 것은 '시간이 만들어내는 복리의 힘'입니다. 지금은 배당률이 2%에 불과하더라도, 기업이 10년 동안 매년 배당금을 올려준다면 내가 처음에 투자한 원금 대비 배당률(YOC)은 8%에서 10%를 훌쩍 넘기게 됩니다. 게다가 기업이 성장하면서 주가 자체도 크게 오르기 때문에, '주가 상승'과 '배당금 증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투자법입니다.
제가 만약에 10년전에 주가가 10만원이고, 2%의 배당율을 주는 기업에 투자를 했다라고 가정하겠습니다.그러면 제 배당금은 2천원입니다. 그런데 그 기업이 계속 성장하여 현재 주가가 100만원이라고 하였을때 제 배당금은 2만원 입니다. 즉 처음 투자원금 대비 배당율이 10%가 된것이죠.
제가 처음에 투자를 할때 고민하던 부분이 이 부분 이였습니다. 성장율이 좋은 회사에 배당율이 좋은 회사를 찾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물론 공부를 많이 해야 합니다.
3. 초보자가 반드시 피해야 할 '배당 함정 (Dividend Trap)'
고배당주와 배당성장주를 공부할 때 초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치명적인 실수가 있습니다. 주식 앱을 켰을 때 단순히 배당률 숫자가 10%, 12%로 높게 찍혀 있는 주식을 무작정 매수하는 것입니다. 이를 금융권에서는 '배당 함정'이라고 부릅니다.
배당률은 '배당금 ÷ 주가'로 계산됩니다. 즉, 기업이 돈을 잘 벌어서 배당금을 늘린 것이 아니라, 기업의 실적이 나빠져서 주가가 반토막이 나버리면 계산식에 의해 배당률이 억지로 2배로 높아 보이게 됩니다. 이런 주식을 잘못 사면 어떻게 될까요? 결국 돈을 못 번 기업은 배당금을 깎아버리는 '배당 삭감(Cut)'을 발표하게 되고, 그 소식을 들은 투자자들이 도망치면서 주가는 다시 한번 끔찍하게 폭락합니다.
따라서 배당주를 고를 때는 현재의 배당률 수치만 볼 것이 아니라, "이 기업이 배당금을 줄 만큼 현금을 꾸준히 잘 벌고 있는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4. 나에게 맞는 완벽한 황금 비율 찾기 (코어 앤 새틀라이트 전략)
그렇다면 고배당주와 배당성장주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까요? 정답은 양자택일이 아니라, 나의 나이와 투자 목적에 맞게 두 가지를 적절히 섞어서 요리하는 것입니다. 이를 '코어 앤 새틀라이트(Core & Satellite)' 전략이라고 합니다. 중심(Core)을 든든하게 잡아두고, 위성(Satellite)으로 보완하는 방식입니다.
- 20~30대 젊은 투자자 (시간이 가장 큰 무기): 아직 은퇴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당장의 현금보다는 자산을 크게 불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주가와 배당이 함께 오르는 '배당성장주'를 포트폴리오의 80%로 중심(Core)에 두고, 나머지 20%만 '고배당주'로 채워 투자금을 방어하는 것이 좋습니다.
- 50~60대 은퇴 준비자 (당장의 현금흐름이 필수): 직장에서 나오는 월급이 곧 끊기거나 이미 은퇴하셨다면, 생활비 방어를 위해 '고배당주'의 비중을 60% 이상으로 높여 매월 들어오는 현금(위성)을 넉넉하게 세팅해야 합니다. 그리고 나머지 40%를 '배당성장주'에 투자하여 물가 상승(인플레이션)을 방어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결국 미국 주식 투자는 남을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삶의 궤적에 맞춰 배당의 비율을 스스로 조율해 나가는 평생의 과정입니다.
제가 요즘 증권창을 열어보면 배당에 대해 계산할 수 있는 방법을 각 증권사마다 잘 배치해 놨습니다. 내가 투자를 하였을때 월배당,분기배당으로 얼마씩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계산을 아주 쉽게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니 오늘은 증권창을 열어 배당 시뮬레이션을 돌려보는건 어떨까요?
⚠️ 투자 면책조항 (Disclai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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